사실 필자는 흑백화면에 정적인 화면구성의 40대부터 60년대초반의 영화들을
굉장히 경멸했었다.
그나마 봤던게 히치콕정도?
그런데 오늘본 시민케인은 가히 쇼크라할수있을만큼 큰 충격을 내게 던져주었다.
평생을 외롭게 살아야했던 케인의 삶을 주욱 관조하면서 느껴지는 고독감은
말로 형용할수없을정도로 차가웠고 다양한 인물들의 스펙트럼은
날 영화속에서 빠져나오지못하게 만들었다.
아.
혹자들은 시민케인을 평할때 카메라와 구성에 박수를 치지만 난 내러티브에 중점을 두고싶다.
사망직전까지 고독했던 한남자의 일생을 통해 난 삶을 배우고 인생을 배울수있었다.
정말 최고였고.
뜬금없이 역도산이 생각나는건 왜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