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네티즌 평점 짜게 주신 분들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이 영화 볼려다가 평점이 낮아서 안 봤거든요.
헌데 마침 제 동생이 (영화 제작자분들과 진정한 영화인들껜 죄송하지만) cd구은 걸 가져왔길래 아예 기대도 안하고 봤습니다.
헌데 상당히 무섭고, 연기나, 연출력 모두 괜찮았습니다.
특히 소리 높이 키워 보시구요.
혼자 보거나 딱 두 사람 정도 보는 것이 무서움을 더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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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점수 박하게 주신 일부 네티즌리뷰 매니아께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만약 동생이 아니었다면 너무 박한 네티즌 점수 때문에
무서운 영화 한 편 보는 재미를 놓칠 뻔 했습니다.
아마 점수 짜게 주신분들중 상당수는 뻔한 스토리전개가 아니냐는 점에
반발하신 것 같은데, 사실 아주 작가주의적인 영화 말고
전혀 새로운 구성과 스토리의 영화가 어디 흔하겠습니까.
슈퍼마켓(대중영화)가서 호텔 고급요리(작품주의 영화) 찾는 격입니다.
슈퍼마켓의 먹거리는 싸고 질은 떨어질지 모르지만 저렴한 값에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을
준다는 순기능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군것질을 너무 많이 하면 몸에 해롭겠지만
적당한 군것질은 정신건강에도 좋죠.
대중영화 역시 그 나름대로 순기능이 있다고 봅니다.
100% 완벽할 수는 없지만 긴장없이 볼 수 있는 즐거움.
영화에 정통하신 리뷰 매니아님들. 여러분의 따가운 비평이 저희같은
일반인들에겐 성장의 자양분이 되므로 감사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엄격한 잣대를 대중영화에 대는것은
또 한편으론 일반인들의 즐길 기회를 빼앗을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주셔서
좀 아니다 싶은 영화에도 다소의 온정을 베풀어주시길(물론 정말 꽝인 영화라면 꽝이라고 해야겠지만..솔직히 베놈은 괜찮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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