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인 영화.
나는 솔직히 티비나 영화에서 찔찔짜는거는 별로 좋아하진 않았다.
그래서 이 영화도 사실 첨엔 보기싫었는데, 요즘 볼영화도 없고 해서 봤는데 아주 괜찮았다.
사람들은 억지스러운 슬픔연출이라고도 하지만 이건 영화다.
나오는 그대로 보고 감동받으면 받는거고 안받으면 아닌거지 그런거가지고 따질필요는 없을듯하다.
이 정도의 억지가 정말 심한거라면, 무슨 날아 다니고 레이저쏘고 이런영화는그럼 망해야하는가보다.
난 영화를 볼때 항상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다. 좋은점만보려고..
그러니 나한테는 이영화가 참 제목그대로 감동적이었다.
일단 정우성,임수정 마지막을 장식할때 억지스럽다고들하지만, 나름대로 감독의 괜찮은생각이다.
그리고 염정아와 아들, 둘다 연기 잘했다. 스토리도괜찮고. 마지막 호루라기불고 아들이 그소리듣고 울때 눈물을 자아냈다. 거기에 차태현을 접목시킨것도 좋은 연출이었다.
차태현과 손태영 손태영은 솔직히 별로 모르겠고 차태현 역시 연기잘했다.
거울보면서 자신에게 이별을 전할때 바로 앞에 손태영이 보임에도 불구하고 할말을 전하고
끝에 우산까지.. 나도 그런사랑을 해보고싶다.
신민아와 이기우내용은 나한테는 그렇게 슬프진 않았다. 별로 스토리가 길지도 않았고,
마지막에 너무 허무하게 헤어진것도 그렇고, 영화상에서 보면 둘이 별로 그렇게 사랑을싹틔울만한 추억이 없었던거같은데 슬퍼하는게 좀그랬다.
하지만 4가지 시나리오를 같은시간에 맞출려다보니 그렇게 좀 허무하게된걸로 나는 생각한다.
한번씩 이렇게 잔잔하고 슬픈영화를 보는것도 괜찮은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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