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본 두번째 영화.
타짜를 두번이나 봤으니, 세번째라고 해야 할까?
사실, 돌아오면 막이 내렸을 줄 알았는데, 꽤 인기가 있어서인지 아직까지 안내려서 다행이다 싶었다~
대신에~~;;; 거의 다들 봐버려서 볼 사람이 없다는 정도?! ㅋ
오늘은 사실 영화를 볼 계획도 없었는데, 그냥 메가박스 간 길에, 그것도 라디오 스타 보려다가 시간이 안 맞아서 시간 맞는 우행시를 보게된건데...
흠... 다들 소설과 비교해서 말이 많던데~ 난 소설을 안봐서 뭐 그닥 신경쓰일 건 없었다~
일단 결과는 정말 괜찮은 영화라는거?!
정말 많이 울어버려서 같이 간 사람한테 얼굴들기 창피할정도였다.
각자의 배경과 환경이 어떻든 간에, 누구에게든 슬픔은 한가지씩 있고, 그 슬픔을 공유했을때 삶은 더 따뜻해지고 뜨거운 눈물을 맘껏 흘릴수 있을 수 있게 되는 것을 꺠닫게 해준 영화.
마지막 윤수의 '무서워요'가 잊혀지지 않을만큼, 살아있다는게 소중하게 느껴지는 영화.
서로에게 맘을 열어가는 윤수와 유정의 변화가 느리지만 따뜻하게 느껴진다.
영화를 보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졌지만, 많이 참았던 눈물이 결국 마지막에 펑펑 쏟아졌다.
따뜻한 영화라는 걸 마치 내 양볼에 흐르는 따뜻한 눈물로 실감나게 해주는 기분이랄까? ^-^
쿡~ 중간에 세명의 꼴통이 한자리에 모이는 장면~ 따뜻한 웃음이 나오는 것도 실감할 수 있을거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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