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소녀와 고양이의 만남...
그리고 행복한 환상에서 깨어난 후의 어두운 현실...
어쩐지 어둡고 무서운 느낌이네요.
하지만,
정말 부모님의 싸움이 소녀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아픔이 느껴지는 작품인거 같아요.
결말이 행복했었더라면 더 좋았을꺼 같은...
그저 제 바램이지만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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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와 나 (A Cat And I)
- 한국 / 애니메이션 / 8분 / 2004. 5. 1.
* 감독 : 안동희
* 형식 : 단편영화
* 줄거리 : 비 오는 날, 아이는 상자 안에 버려진 고양이를 발견한다. 고양이를 주워 온 아이는 고양이를 보살피다가 잠이 들고, 부모의 소란스런 싸움소리에 깨어나 고양이를 찾으려하지만 찾을 수가 없다. 점점 격해져 가는 부모의 싸움 속에서 아이는, 고양이와 즐겁게 놀면서 고양이와 자신을 동일시하게 되는 환상 속으로 빠져든다.
* 연출의도 : 아이에게 유일한 안식처이자 보호처여야 하는 가정 속에서, 아이의 가장 소중한 두 사람인 부모가 서로 상처를 주는 모습을 일상적으로 바라보면서 자라온 아이의 상처를 표현하려고 했다. 방안에서의 고정된 카메라 연출과 납작한 2차원 평면적인 느낌의 컷아웃 방식을 활용, 현실에서의 아이의 갑갑함과 짓눌려있는 느낌을 주었으며 싸우는 부모, 즉 아이에게 무관심해 그 아이를 상처 입히는 부모는 실루엣(여기서 실루엣은 아이에게 부모가 주는 의미, 즉 허상을 의미한다)으로 표현했다.
멜버른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한국영화특별전 (2006, 호주),
월드와이드단편영화제 한국영화특별전 (2006, 캐나다),
제13회 스투트가르트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한국영화특별전 (2006, 독일),
인디애니페스트 신인상 수상 (2005),
제22회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국제영화제 단편영화부문 (2005, 미국),
레스페스트 디지털 영화제 경쟁부문 (2004),
제2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경쟁부문 (2004),
WMW 대만여성영화제 (2004),
히로시마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Stars of Students Section (2004, 일본),
제6회 서울여성영화제 단편경선 부문 (2004),
안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학생부문경쟁작 본선 (2004, 프랑스),
서울넷필름페스티벌 온라인경쟁부문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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