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애니메이션 만들기는 참으로 혹독하고 참담합니다.
그런 와중에 6년(?)이란 긴 세월에 걸쳐 탄생한 이 영화는
참으로 말들이 많았습니다.
가장 문제되었던 것 중에 수긍이 가는 건
신인 성우를 썼다는 것...
목소리도 극의 흐름에 굉장한 여파를 주는데
어째 신인을 썼는지....
뭐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참 좋아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당분간 나오지 못할 것이 뻔한 일이고
그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런 작품이 나왔다는 그 자체가
너무 뿌듯하다고나 할까요?
기술력 뭐 이런걸로 따지자면 일본의 그 수많은 애니메이션과
견줄만한 탄탄한 스토리 라인이나...이런것들이
턱없이 부족하지만서도...
그냥 우리나라 안에서 보았을 때
우리나라 애니의 그냥 한가닥 희망의 문을 연 시발점이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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