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눈.. 따지고 보면, 일본 고전?!이죠??
처음 접해본 시대의 영화예요.
일본영화라고 하면.. 이상한 코믹 영화나, 너무 자주 등장하는 공포 영화, 잔잔한 현대 멜로가 전부 였으니..
새롭게 생각하면서 정말 솔직히 기대하면서 보러 갔습니다.
하지만, 시사회 갔던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상황은 정말 안 좋았습니다.
자막이 안 보일정도로 화면이 내려가고.. 그걸 한바퀴 돌려서 보이게 하지만, 너무 올렸고,
그리고는 끝내 껐다가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런 일이 있긴 했지만.. 영화의 영상은 정말 멋있었어요.
일봄의 봄, 여름, 가을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그리고 겨울..
하지만, 멋진 영상에 비해서.. 영화는 솔직히 쫌 실망 했어요.
먼저, 시간이 너무 길어요.
아무리 길다고 해도 좋은 영화들이 많지만.. 이 영화에서 기억나는 장면이라고 하면..
딱!! 이거다 이런 느낌이 아니고,
그냥.. 비슷한 영상의 반복?! 이라는 느낌만 들었습니다.
눈물이 많아서 마지막에 울긴 했지만..
왠만한 사람들이 보면... 잠을 잤을지도 모를 영화입니다.
영화 전문가나 평론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한명의 관객으로써 느끼는 느낌입니다.
이 영화가 개봉은 할지는 모르겠지만...
개봉한다면.. 보는 사람이 몇이나 될지 원...
여튼,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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