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가는게 처음이라 가슴이 풍선처럼 기대로 가득 찬 상태로 영화를 봤는데요,
제 기대가 너무 컸나 봅니다;;
특히 시사회 중간에 영화 자막이 두 장면동안 아예 사라져서 사람 무척 당황시키더군요.
일본어를 알아들을 수도 없으니 그냥 멀거니 화면만 보고 있었습니다.
그 후에는 몇 초간 아예 스크린에 검은 화면만 나오고 영화가 정지하는데, 당혹,당황.....
평생 영화관에서 영화보다가 이런 일 겪은 건 처음입니다.
일본영화 특유의 잔잔한 내용에다가 이런 일까지 생기니 집중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한국사람 정서에는 좀 안 맞는거 같아요.
등장인물들이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되지도 않는데다가,
슬픈 비극이라고 하기에는 단팥빠진 붕어빵 같은 느낌?
잔잔한 일본영화 특유의 분위기 좋아하시는 분 외에는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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