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산골에 자리잡은 평화로운 마을,무도리.어느날부턴가 세상에 지친 삶에 지친 사람들이 삶을 끝내기 위해 무도리의 도깨비골을 인생의 마지막 항로로 정하고 몸을 던진다.영화는 남의 불행을 돈벌이로 이용하는 사회풍자와 삶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던진다.아무리 힘들어도 이 세상이 다 끝날 것 같아도 희망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주제를 내세운다.가슴깊이 새길 수 있는 의미심장한 주제만큼 영화의 구성력과 짜임새도 좋았으면 됐을텐데 전체적인 내용은 주제를 따라가지 못한 범작이 되고 말았습니다.마치 티비쇼를 보는 듯한 어설프고 유치한 내용과 더욱 유치하게 만드는 배경음악은 영화의 완성도를 크게 떨어드렸습니다.비록 미완성인 편집시사였지만 아무리 완성이 된다고 해도 별로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았습니다.그래도 주제의식과 함께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도리의 세 할아버지의 명연기였습니다.그들의 호연은 영화에 대한 실망감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데 톡톡히한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