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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다이어리 - 내가 만일... 프린세스 다이어리
flyphk 2001-10-14 오전 3:48:50 1153   [3]
내가 공주? - 프린세스 다이어리

우린 가끔 이런 생각들에 잠기곤 한다 나는 전생엔 뭐였을까? 아니 전생까진 아니더라도 내 원래의 모습이 진짜 지금의 이 모습이 맞을까? 하는 황당한 조금은 엄숙한 분위기를 자아내기까지 하는 생각에 사로 잡혀잡히곤 할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정말로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그렇게도 갈망하고 희망하던 모습들이 바로 내 앞에 비춰졌을 때 과연 나는 어떻게 할 것인가? 지금 이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삶으로의 여행을 잠시 떠나 나 아닌 참다운 나의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가?

프린세스 다이어리 - 지금도 이런 애기에 귀를 기울이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전제하에 아마도 이 영화는 제작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옛날 같았으면 상상도 많이 하고 기대도 많이 했겠지만 누가 요즘 꿈속에서나 나오는 이런 애기에 귀를 기울일까? 단지 그건 상상속에서 자기만의 나래를 펴는 것일텐데… 그런데 영화의 스토리인 ‘그 옛날 넌 누구누구 였어’를 완전하게 현대적 감각으로 잘 살려낸 영화가 [프린세스 다이어리]다 영화는 마치 그 짜임새라던가 구성이 마치 한폭의 동화책을 보듯이 잘 짜여져 있을 뿐만 아니라 각 등장인물들간의 우스꽝스러운 망가지는 모습에선 역시나 하는 느낌마저 든다 이 영화는 [프리티 우먼]을 만들었던 게리 마샬 감독이 다시 한번 로맨틱 붐을 일으킬 양(?)으로 만든 정통적인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역시나 로맨틱 코미디답게 적절한 웃음과 감동이 뒤섞여 있다 누구나가 물론 한번쯤은 생각했을 법한 내용을 이렇게 뒤집어 영화로 만들다니 새삼 게리 마샬 감독의 연출력에 대단함을 느낀다 (물론 원작은 따로 있겠지만…) 잠자다 일어나 보니 공주가 됐더라 하는 옛 동화책에서나 나올법한 애기를 현대적 감각에 맞춰서 재조명을 한 것이다 하지만 현실과 그리 동떨어진 애기도 아니고 동화한편을 보는 듯한 여유로움과 진한 웃음 뒤에 느껴지는 따스함마저 전해진다 가을 분위기에 맞게끔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가 아닐까 한다

난 이 영화를 보면서 때론 자신이 현재 처해있는 현실이 더 자신에게 알맞고 좋은 것일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우린 늘 지금 이 모습의 자신만 벗어난다면 뭐든지 돼도 상관없다라고 애기하고 말하지만 막상 변한 자신의 모습에서도 완벽한 자신의 모습은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또 변한 모습에 만족할 만한 사람도 극히 드물기 때문일 것이다 자신이 지금 처해있는 현실에 안주하면서 만족하는 지혜로운 삶! 이 영화는 이런 부분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을까?

영화 속 대사 중에 이런말이 있다 아빠의 일기장에서 나온 ‘ 니가 지금 하는 일이 용기가 없거나 맘에 들지 않아서 포기하는 것이라면 그건 현재 니가 보는 관점일 뿐일 것이다 미래를 생각해보면 지금 당장 포기하는 것보단 한번 해보고 나서 포기해도 늦지 않을 거 같다’ 라는 말… 좀 시간이 경과되서 정확한 문구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대충은 이런 내용인 듯 한데 사실 우린 자신에게 있어 너무 대범한 경우가 많이 있다 조금의 어려움도 없이 그냥 포기하거나 중도하차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자신의 어려움에도 불구하도 끝까지 해내려는 의도, 한번 해보겠다는 의지를 갖는다면 못해낼 것이 없으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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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다이어리(2001, The Princess Diaries)
제작사 : Walt Disney Productions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공식홈페이지 : http://korea.disney.com/movie/princessdiaries/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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