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의 마지막은 해피엔딩이 아니다.
마지막까지 내림굿의 거의 모든 코스를 밟은 인희는 무당이 되었지만 결국 중도에 포기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갔다는 자막이 어둠속에서 갑자기 흘러나온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무당으로 살아가는 것은 고통이고 시련이라는 것, 누군가는 그것을 물리치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자신은 제자리에 와버린 꼴이 되었다는 것...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이들의 행위나 모습은 앞으로 어떻게 변화될지는 모르지만 분명한 것은 사회가 발전하고 과학또한 발전해도 인간의 불안함, 그리고 한(恨) 맺힌 영혼, 한 맺힌 사람들이 줄어들지 않는한 이들 무당은 계속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다.
PS. 이 작품은 CGV 인디영화관에서 9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종교를 가지고 있던, 그렇지 않던 간에 이 작품을 같이 보고 사람들과 의견을 나눠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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