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전의 인기스타 시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왕년의 가수왕 최곤과..
그런 그를 묵묵히 지켜보며 그 세월의 순간순간을
함께 해 온 매니저 민수..
별은 혼자 빛날수 없다며, 늘 최곤을 한결같이 빛나게
지켜 온 민수와 민수의 진심을 잘 알면서도 한없이
그 앞에서는 스타로서 우쭐대는 철없는 최곤..
그러나 세월을 넘어서는 둘의 우정과 애정은
민수 가족의 곤궁함도, 새로운 재도약의 기회도
잊어버릴 만큼 강하고도 정겨웠다...
원치않게 간 지방방송국에서
소시민들의 삶과 진실된 면들을 보면서
자기를 돌아보게 된 최곤은
민수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게 되고
최곤의 성공을 위해 20여년 함께 한 세월을
돌이키려 한 민수도 끝내 그렇게 하진 못했지만
마지막 장면..
빗속에서 펼쳐지던 우산처럼
그들의 우정은 어떤 환경이나 세월의 괴롭힘도
막아내고 이겨내리라 생각되었다..
모처럼 가슴이 따뜻해 지는
좋은 영화를 보고나니
내 맘속에 진짜 별 하나가
들어온 느낌이다...
웃음이 감동과 함께
반짝반짝 빛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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