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박중훈 이 두 배우가 출연한다는것 만으로도 무지막지하게 기대가 되는 영화였다.
시사회에 다녀온 많은 무비 회원들의 극찬도 영화에 대한 기대 심리를 더 많이 자극케 했다.
영화는 80년대를 주름 잡던 가수왕을 다시 한 번 재기시키기 위한 매니져와 그런 매니져에 이끌려 지방 방송국 라디오 DJ로 활동하면서 다시 재기하게 되는 스타의 이야기를 다룬 지극히 평범한 내용이다.
하지만 이렇듯 평범한 내용이 박중훈, 안성기라는 대배우와 기타 많은 감초역할에도 열연을 아끼지 않았던 배우들, 그리고 짜임새 있게 연출한 감독에 의해 관객을 웃고 울게 하는 인간적인 드라마로 표출된 것이다.
현란하고 감각적인 영상과 내용에 익숙해 있는 요즘 우리에게 '라디오스타'는 80년대 90년대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많고 많은 우리네 사연을 접하게 했던 추억과 요즘같이 서로가 서로를 헐뜯고 자신의 사리사욕만을 챙기는 이때 조금은 가슴따스하게 사람사는 맛을 느끼게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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