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정혜..... 개봉당시 많은 이들이 보지는 않았지만 각족 영화제에서 김지수라는 배우에게
신인상을 안겨주고 국제영화제에서 이윤기라는 감독을 인식할 수있게 해준 영화라서 보고싶었던 작품이었다... 비디오를 잘 보지않는지라 이번 CJ인디영화제에서 꼭챙겨봐야겠다는 마음에 평일오후 큰맘을 먹고 극장을 찾았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게 정혜라는 인물의 일상을 담아가고있었다. 주변에서 흔히 우리가 볼수있는 그런 여자...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지못하는 여자의 삶은 영화속 많은 이들에게 이해를 받지 못한다. 영화밖 우리에게는 그녀의 열리지 않는 마음에 대한 원인을 조금씩 제공하며 관객을 이해시키고 있는 듯했다.
매일 매일을 똑같이 잠못이루며 사는 정혜라는 인물의 과거와 현재를 적절하게 보여주며 지금의 모습에대한 쏘스를 제공하는 감독의 연출력이 인상깊었다. 세상에서 남들과 어울려 살면서 남들과는 단절된 삶을 살아가는 정혜... 그런 정혜의 삶에 변화를 가져다준 고양이... 세상과이 유일한 의사소통 수단인 고양이를 키워가며 조금씩 자신을 돌아보고 찾아가는 정혜의 모습에 계속 관심과 애정이 가는것을 느꼈다. 절제된 모습으로 여자정혜의 일상을 담아낸 이 작품에서 다시한번 나의 생활을 돌아보녀 그녀의 삶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성숙한 과정을 밟아간듯하다.
우리는 이해하기힘들고 어려운 정혜의 삶이 변화된과정...... 그리고 마지막 다시한번 세상을 뛰쳐나가기 위한 몸부림처럼 보이던 정혜의 변화와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