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커스의 피날레에 등장하는 길로틴.길로틴에 목을 바치겠다고 일어선 소녀.온 집안이 사형대로 향하는 계단이라는 소녀의 나레이션.겉으로는 점잖고 부유한 상류층이지만 실상은 근친상간의 변태적인 섹스와 폭력이 난무하는 콩가루집안.그리고 뒤이어 등장한 변태소설을 쓰는 미치광이 여류작가.영화는 어느게 현실이고 상상속의 세계인지 애매모호하고 혼란스럽습니다.감독의 의도가 뭔지 전혀 짐작이 안 가는 왜 서커스를 집어넣었는지 뭐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처음부터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거기에 스플래터같은 역겨운 징그러움과 저질변태적인 섹스와 연기는 혐오 그 자체였습니다.물론 이 영화도 잘만 만들었으면 꽤 잘만들어진 미스테리 에로틱 스릴러가 될 수 있었습니다.그러나 결국 저질스러운 변태적인 요소로 영화를 정말 깊게 이해하지 않는 한 절대로 호감을 느낄 수 없는 해괴하고 독특한 영화로밖에 남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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