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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영상미에 치중한 영화(스포일러 포함) 야연
doublestorm 2006-09-21 오후 3:02:18 14314   [9]

스토리를 풀어나가기 위해 찍은 게 아닌 듯 싶다.

영상미를 보여주고 싶어서 스토리를 갔다 붙였다고 본다.

영상에 대해 말을 하면 너무 좋은 풍경과 장면들만 보여주니 점점 지루해져만 갔다.

배경, 의상, 소품, 실내 장소등은 멋지다 라는 말이 나온다.

계속 보여지니 식상해지는게 문제였다.

 

이상하다고 느낀 것이라면

태자가 은둔한 곳.

멋지다. 그런데 사람사는 집으로 안 보인다.

대나무 미끄럼틀 같은 것도 있고 도통 저게 왜 있을까 싶더니 액션씬에서 쓰인다.

속세를 등졌다고 하면 보통 산에 들어가 낡은 초가집이나 동굴 내지는 강가에 있는 정자에 사는 줄로만

생각을 했는데. 태자는 육각형인가? 팔각형 형태에 가운데에는 연못(?)도 있고 대나무 미끄럼틀도 있는 곳에서

이상한 퍼포먼스를 하면서 은둔한다.정말 특이하다

거기다 탈을 쓰고 있다. 왜 쓰고 있는지는 영화 어디에서도 설명이 없다.

그렇다면 뭔가 비밀을 가지고 있는걸까??

적어도 암살의 위험에서 한번은 벗어나니 암살 방지용인걸까?

 

황후의 목욕씬

전형적인 서비스 씬이라고 본다.

 

액션씬은 대부분이 슬로우로 나온다

글쎄.. 천하절정 고수들이 싸운 영웅에서라면 현재 이런 상태로 싸우는 거요 라고 보여주기 위해서 한다지만

야연에서는 말이 달려오건, 화살이 날아오건 죄다 느릿느릿이다

화려한 액션 중에 가끔 보여주는 거면 몰라도 너무 느리게만 보여주니 심했다... 

 

스토리가 너무했다..

 

자신의 애인이 새어머니가 됐었고, 이제는 숙모가 된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인 황태자는 질투도, 권력욕도 없고, 아버지의 원수도 갚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면 궁궐에 왜 돌아왔던 것일까?

 

죽은 왕의 갑옷이 눈물을 흘린다.

억울하게 죽어서 눈물을 흘렸다면, 마지막에 원한을 풀었다 거나 하는게 보여줘야 되지 않았나 싶다.

 

거란으로 가는 태자를 구해내는 장면은 야연의 최고 코믹 장면 중 하나이다

여기서 죽일 것이다 라고 하는 순간!

눈구덩이에 매복한 사람들이 뛰어 나오면서 공격을 한다.

여기서 멈출 것이다 라고 어떻게 알아서 거기에 구덩이를 파고 기다렸단 말인가..

거기다 눈 구덩이...

 

황후를 도와 황제 암살 음모를 꾸미는 일가도...난감했다.

부자가 꾸미는 또 하나의 반역을 꾀하는 장면이 야연 최고의 코믹 장면이였다

 

'칭'의 아버지는 '칭'이 춤을 추기 전 황제에게 잔을 받는 장면을 웃게 만들어버렸다.

안타까워하는 맘이 안들고 웃음이 나오게 만들었으니...

느낀대로 말하자면, 독이 든 잔을 받는 딸에 대한 안타까움 보다는

'아~ 왜~? 니가 거기서~ 나와~~?' 라는 식으로 보였다

 

코믹 배우로는 내시감이 한몫했다. 대사도 몇 마디 안 되지만 그가 말하면 웃음이 터졌다.

 

마지막에 죽었다고 믿어지는 '우 루안'의 아버지가 걸어나왔다면 어땠을까? ^^;

 

야연을 보고 젤 맘에 든 대사는 "당신이 주는 잔인데 어찌 마다하리오"였다.

멋지긴 한데...그전에 같이 '완'이  은둔합시다 라는 제안은 왜 대답을 않고,

죽음의 잔에는 선뜻 찬성을 한건지 납득이 가질 않는다...

 

볼거리는 멋지고, 많았지만, 쉽게 식상해졌고, 메인인 스토리는 한숨이 나온 아쉬운 작품이다

 


(총 1명 참여)
blackb612
정말 제작비 많이 들였구나! .....라는 생각만으로 땡!!!   
2006-10-02 12:59
mingoozoara
보고싶다...   
2006-10-01 21:27
superdra
정말 지루하기 짝이 없더군요.
보고싶지도 않았지만... 어쩌다 봤는데, 역시나ㅡ_ㅡ
액션씬 진짜 백배공감, 거기서 부터 졸음이 밀려오더군요.

  
2006-10-01 14:35
lmk1208
연인때문에 보고싶네요.   
2006-09-30 17:16
rnrbrn
워낙에 장쯔이 좋아해서.....   
2006-09-29 20:43
ffam
야연...꽤나 보고싶은 영화에요.   
2006-09-29 19:22
dlsgud22
그정도로..   
2006-09-28 23:00
cj7384
딱 연인식이에요..한참 진지하게 싸우고있는데 계절이 바뀌고 좀비처럼 장쯔이가 눈에서 부시시 일어나던 그 명장면..-_- 술을 마시려는 순간, 그 딸이 나오자 다들 대폭소..ㅋㅋ 정말이지 모두 다 대폭소했어요..-_-   
2006-09-28 16:29
asdfghj123


뱃살빼세요~~~

http://www.shezdiet.com

0505-224-4545 콜 해도 ok~~
  
2006-09-26 23:26
tweety0511
예전에 장쯔이 나왔던 연인 인가??
그런식일듯..   
2006-09-26 21:05
tgtgo
중국인들 머릿속이 궁금....그따위영화에 거액을 들여 제작하다니 한심하죠.   
2006-09-22 02:17
1


야연(2006, The Banquet / 夜宴)
배급사 :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주)코리아스크린 / 공식홈페이지 : http://www.yaye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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