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리얼액션이 보는 내내 상쾌함을 주는 영화였던것 같아요.
영화 시작과 더불어 처음부터 열심히 뛰고 구르고 하는 장면을 보고 있으면 순식간에 끝나버리고 말 정도로
이 영화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러나 보는 사람이 숨이 찰 정도로 열심히 뛰어다니기만 하다가 끝나버리는 단순한 오락영화가 아니라
우리에게 전달하는 메세지가 있어서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백인경찰과 난민촌의 아랍계 남자가 손을 잡고 13구역을 황폐화시키는 마약상과 이 지역을 아예 없애버리려
하는 정부의 음모에 맞서 싸운다는 설정과 그들을 가로 막았던 벽이 무너질것이라면서 악수를 나누며 각자
자신이 속한 사회로 돌아가는 마지막 장면에서 관용과 조화를 강조함으로써 얼마전 아랍계 인종차별문제로
시끄러웠던 프랑스의 사회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까지 제시하는 이 영화는 복잡한 사회문제를 시원한 액션
속에 삽입함으로써 편하게 보면서 생각할수 있게 만든것 같아요.
그러나 역시 가장 좋았던것은 시간이 가는 것을 느끼지 못할만큼 유쾌한 액션이 나온다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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