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속으로를 통해 유지태에게 빠져버렸던 나.. 올드보이를 보러갔다. 반전이 있다는 얘길 들은후에 줄거리 듣기를 꺼리면서 보러갔었는데.. 얘기 안듣길 잘한거같다. 만약 알았다면.. 그 두근거림이 반으로 줄었을 것이다. 올드보이에서 유지태는 너무나 엽기적인 사람에다가 잔인하기까지했다. 최민식의 친구를 죽이는장면도 그랬고.. 15년동안 오대수를 가둬둔것도 그랬다.. 오래도록 갇혀있던 오대수는 갇히기전의 오대수와는 정 딴판이 되어서 나왔다. 물론 15년동안 갇혀있었으니.. 나라도 그렇게 되어버렸을것이다. 수염기르고 머리가 전인권씨를 닮아있었지만 최민식의 카리스마로 색다른 모습이었다. 회집에서 만난 여인이 딸이었다는 사실.. 충격이었다. 두 사람 다 최면에 걸려있었다니.. 최면이 그렇게 쉽게 걸리는것이던가? ㅡㅡa 정말.. 상상한 것 이상을 보게될것이다라는 말이 나왔다. 처음도 그래했고 라스트도 생각이상의 장면들이었다. 멋진영화.. 너무나 완벽해서 무섭게 완벽해서.. 좀 묘했던 영화였다. 다음에 어떤 영화로 나올지.. 강혜정, 최민식, 유지태..세사람 모두 지켜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