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역사상 가장 끔찍하고 가슴 깊이 남아있는 9.11테러.민간항공기 3대가 공중납치되어 그대로 쌍둥이 무역센터와 펜타곤을 파괴한다.아수라장이 된 지상과 통제불능이 되어버린 하늘을 정신없이 오가며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보는 내내 당시의 생지옥속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습니다.눈앞에 펼쳐지는 비행기와 무역센터와 펜타콘의 충격적인 충돌 장면들.눈을 몇 번이나 가리고 숨이 막히는 느낌이었습니다.대재앙들이 벌어지는데도 책상앞에 앉아 탁상공론만 하는 정부고위관들에게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화가 났습니다.그리고 시시각각 다음 테러로 향하는 네 번째 비행기에 탄 사람들의 절망적이고 필사적인 저항은 엄청난 돈을 쏘아 부은 그 어떤 재난영화에 비할 수 없는 짜릿한 스릴과 가슴을 적시는 감동을 느꼈습니다.누구도 믿을 수 없는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일어난 사람들의 모습은 헐리웃의 만들어진 영웅보다도 더 인간적인 영웅중의 영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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