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기대를 하고 보았다.
신하균의 간만에 원톱작품(그의 전 원톱은 '지구를 지켜라'지 않나)이고
각종 영화사이트의 후한 점수들과 TV , 배너, 버스까지 끊임없이 보이는 광고에..
아 저 영화 괜찮겠구나...
싶어서 봤다..
솔직하게 너무 졸립다~!
킬러를 소재로한 그것도 예의없는 것들만 처리하는 킬러를 소재로한 영화라면
찌를때 만큼은 확실하게 찔러주든가 아니면 뭐가 예의없는건지 정확히 해주든가...
찌를때도 장난 스럽고
사랑하는것도 장난스럽고
악역을 맡은 단 한사람만이 진중하고 비장하다.
각종 기사에서는 "올드보이의 엇박자웃음을 예의없는 것들에서 만난다"라고 하지만...
올드보이에는 확실한 메세지 전달이라도 있었거든...
신하균의 연기야 뭐 워낙 알아준다하지만..
예의없는것들 전체적인 모습을 봤을때...
'올드보이를 한번 더 볼껄'
'금자씨를 한번 더 볼껄'
이 생각만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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