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 하우스 (The Lake House, 2006)
★★★☆ 시월애의 가슴시린 애틋함이 할리우드식의 로맨틱한 달콤함으로 재포장..
스토리도 다 아는 내용에다가 저예산 영화라고 들어서 기대안하고 봤는데.. 일례로 Lake House 보다 바다에 지은 일마레가 훨 나아보임.. ㅋ
가슴에 뚝뚝 떨어지던 대사들도.. 가슴을 긁던 그런 애틋함도 거의 사라지고 없지만.. 그래도 영상, 음악 등은 기본은 충분히 한다고 생각됨..
64년생 동갑내기생이라는 키아누 리브스와 샌드라 블럭.. 아직 로맨틱 코미디에서 충분히 주연을 맡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기.. 한국영화 최초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 영화를 보면서 시월애랑은 다른 컨셉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쉘 위 댄스..의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을 봤을때랑 비슷한 느낌.. 매끄럽게 리메이크 했지만 뭔가 허전한 듯한..
반면에 8월의 크리스마스..의 일본 리메이크작은.. 한민족의 정서와는 또다른 미묘한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꽤 비슷한 동질감을 느꼈었는데 말이다.
할리우드도 살려낼 수 없는 그 동양적인 정서.. 아니면 미국인들의 입맛에 맛는 영화를 만들려고 일부러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시월애를 잠시 잊고서 본다면 그런대로 꽤 볼만한 영화라는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