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시사회를 마련하시고 초대해 주신 무비스트에 감사를 드립니다...
예고편을 보고 괜찮은 영화한편 나왔네....하기도 했지만...
맘 한구석에선....오...일본이 침몰한데....스토리가 좋은걸...^_^;;..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더랬죠...
각설하고....
영화를 다 본 후의 느낌은....완전 낚였다....입니다....-_-v
예고편이 훨신 잼있어요....볼만한 화면의 반쯤이 예고편에 들어가 있는듯 합니다...
볼만한 장면중 나머지 반을 예고편 하나더 분량으로 만들면
초대형 블록버스터 10분짜리 영화가 되는 겁니다...*0*//
스토리는 아마겟돈을...구성은 투모로우와 똑같습니다..
1. 굴착장면..
피난민들의 이주,거주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온 나라들의 굴착선은 어찌 그리 금새 모으는지...신기했습니다..
해저 2000미터까지만 들어갈수 있는 구식잠수함으로 거의 4000미터를 들어가야 하는데..
"성공하면 기적이야.."이러면서 성공합니다....ㅋㅋㅋ
2. 스토리의 허점..
이동하는 판에 굴착을 해서 그 안에 폭탄을 넣고 연쇄폭발을 일으키면 판이 부서지면서
이동속도를 늦출수 있다...그러면 한명이라도 더 살릴수 있다고 배우들이 이야기 합니다..
폭발에 성공하자 -투모로우-처럼 햇살이 밝게 빛나고
아직 가라앉지 않은 지역에서 삶의 터전을 꾸리자고 끝을 냅니다..-_-
3. 긴장감 결여..
일본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있자면 자주 등장하는
현실도피나 그로인해 비추어지는 개개인의 기억,용기,선한모습등이 너무 영화에 안어울리게 자주 나옵니다..
지진장면 나와서 눈을 휘둥그레 뜨고 보고 있자면...
방안장면 바뀌고 너 어렸을때 다쳤었지....웃기는 회상이나 하고있고...
화재장면 나와서 긴장하고 보고 있으면...
뜬금없이 주인공둘이 사랑한다고 부둥켜안고 있질 않나...
폭발장면 나와서 집중하고 있으면...
또 옛날 얘기나 하고 앉아있고...
컴퓨터 그래픽 한장면 대화 30분...컴퓨터 그래픽 한장면 대화 30분...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도....100번 양보해서.....
화려한 그래픽때문에 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잠수함장면은 영 아니었음...애니메이션 보는 기분..)
대사 한참 하다가 지루하다 싶으면 한장면씩 폭발해주시는 센스....-_-
그닥 기대하지 않은 영화였기 때문에 이해하지만...
남자주인공 목숨걸고 영웅노릇한번 해보겠다는데
여자 따라와서 남자가 헬기 타려다 휙돌아보고...여기서부터 슬로우모션 펼쳐지더니
배경음악으로 노래하나 끝날때 까지 계속 끌어안고 있는데...
극장 여기저기서 키득거리고 난리가 났습니다...
완전 개그프로더라구요...
그나마 라스트 씬이 쪼금 감동이긴 했는데
어찌알고 그렇게 빨리 가족을 찾아왔는지....ㅋㅋㅋ
차라리 한명 영웅만드는 헐리우드식이 저에게는 맞는것 같더군요...
아마겟돈...투모로우...잼있긴 하잖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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