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이... 너무 궁금했는데..
보고나니.. 약간 실망스러웠고..
애들은 위한 영화가 아닌가...
대부분이... 더빙으로 되어있어서 실망이었음.. 시사회를 갔다왔습니다.....
아주 오랫만에...기회를 주셨더군요...ㅎㅎㅎ
어쨌든 엄청난 인파를 겨우 뚫고 가장 명당(?) 이라는 맨 앞 가장자리에서 관람을 했습니다. ㅡㅡ
사실 좀 급작스럽게 간터라,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는 전혀 얻지 못하고 갔더랬습니다.
그냥, 애니메이션이고 스필버그와 관련이 있다는 정도....
영화 시작과 동시에 느낀 것은 화면의 섬세함이었습니다.
마치 실제 사람이 움직이는 듯한 조그만 동작도 잡아낸 움직임.
정말 이 영화는 "몬스터 하우스" 즉, 그 집만 아니면 실사로 봐도 무방합니다.
이 영화의 최대 장점은 거기에 있습니다.
정말 자연스러운 그림...
개인적으로 극장용 영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야기 자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몬스터 하우스의 이야기 구조는 굉장히 간단합니다.
그리고 장소 자체도 굉장히 한정되어 있죠....
동네에서 왔다갔다 하는게 다니까요.
(80일간의 세계일주와는 극과 극...ㅡㅡ;)
그리고 그 이야기라는 것이 꽤 일관성있게 진행되는 것이 괜찮습니다....
하지만 몬스터하우스의 무시 못할 약점이...
성인들과 어린이를 모두 잡을 욕심의 애니메이션을 만들었는데,
어른들이 보기에는 너무 어린이 영화고, 어린이가 보기에는 어른 영화 같은 애니메이션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왠만한 동심을 갖지 않은 어른은 너무 만화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고, 왠만큼 조숙하지 않은 어린이는 특유의 위트나 유머를 이해할 수 없는 영화가 되지 않았나 하는 느낌입니다.
몬스터 하우스는 섬세한 그래픽과 뛰어난 상상력이 잘 어울린 애니메이션임은 분명하지만, 그와 함께 연령대를 찾기 어렵다는 분명한 약점도 갖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개봉 이후 어떤 결과를 보일지 기대하며 두서 없는 리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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