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앞두고 두 사람이 바다를 보기 위해 간다는 좋은 이야기었다.
그러나 범죄를 하고도 별로 어렵지 않게 계속 도망다닐 수 있었던 점이나 어설픈 총격전 등
미흡한 점이 많았던것 같다. 두 남자가 범죄등을 한다기 보다는 차라리 이제껏 해보지 못했던 미친짓
예를 들면 길거리에서 크게 소리지르기나 불우한 사람들을 정말 성심성의껏 돕는다거나 그런 일들을
하는것으로 처리되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또 두사람 사이의 우정도 조금 가미 시키지 못한것이 아쉬웠다.
무었보다도 가장 아쉬운것은 마지막에 바다를 결국 보는 장면이다. 바다를 보는 장면이 너무나도 짧았고
주인공 역시 너무 일찍 죽은것 같다. 서로 좀 감동적인 대사가 오가다가 죽거나 자살했으면 조금이라도 더
감동적일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마지막에 흘러 나오는 밥딜런의 노킹온 헤븐스도어는 영화의 흠을 상당부분
커버할 만큼 매력적인것 같다. 이야기는 좋았지만 감독이 좀 가난했던것 같은 아쉬운 영화.
눈물을 자아내기엔 부족했고 가슴 찡하게 하기도 약간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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