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우리의 주인공... 쓩쓩~~ 날아다닌다...
내 입에선 "헉~~~ " 하는 소리와 함께 턱 벌어진 입... 크게 확대되어진 동공까지....
난 영화에 완전 몰입하구 말았다....
솔직히.. 별반 기대는 하지 않았다. 리얼액션~ 을 부르짖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옹박>을 보고나서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나지만, 뭔가 쫌 나와는 안맞는 옷이라고나 할까? '명성만큼은 못하네'하는 생각까지 들었던게 <옹박>이란 영화였다면 이 <13구역>이란 영화는 오히려 기대를 하지 않고 '뭐 그럭저럭 기본빵...은 하겠지.."하는 가벼운 마음으로 봐서 그런지 나에겐 오히려 <옹박>보다는 리얼액션이란 말이 가슴속에 팍팍 와 닿는 영화였다.
'아니.. 저것들... (레이토와 다미앙)은 뭐냐.. 쟤네 둘다 스턴트맨 출신아냐? ㅋㅋ'
하고 혼자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레이토역의 '데이빗 벨'은 익스트림 스포츠인 '파쿠르'의 창시자란다.... 음... 그것참.. 거왜 있잖아.... 거리의 빌딩사이를 마치 자기들이 스턴트맨인양... 줄도없이 건물을 타고 다리를 오르내리는 그런 운동(?)... 역쉬~ 대단한 사람이었다.
게다가 다미앙역의 '시릴 라파엘리'는 무술감독 출신이라니.. 역시 날아다니는 폼이 예사롭지 않다 했더만.. 둘다 대단한 인물들이었다..ㅋㅋㅋ
액션영화라 내용은 좀.... 힘이 딸린다. 벽을 세운걸로 봐선 인종차별.. 뭐 그런걸 얘기하는거 같은데 화려한 액션에 가려져 내용이 눈에 들어오지 않으니... 이거야 말로 리얼액션의 단점인 것인가? ㅋ
영화를 보고나서... <옹박>은 가라... <13구역>이 온다~! 라는 말이 더 가슴깊이 새겨지는 그런 리얼액션!
84분의 좀 짧은듯한 런닝타임 또한 아쉬움을 주지만, 시원한 액션만 보고도 충분히 더운 여름을 이길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진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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