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환타지 어스시
하야호가 그렇게 애타게 메가폰을 바라던
바로 그 시나리오는 그의 아들 고로에게 넘겨졌다.
마치 같은 피아노를 연주하는 두명의 피아니스트 처럼
그렇게 아버지와 아들은 달랐다.
피아노는 역시 멋진 소리를 내주었다.
지브리만의 특유의 부드럽고 섬세한 그림체.
그 고요한 적막속에서 정적인 분위기를 뽑아내는 소리.
어느작품과 비교해도 어색하지않은 성우진.
극찬을 보내는 몽환적이고 차분한 메인ost..
하지만 피아니스트는 분명히 같지만 달랐다.
하야호는 캐릭터의 손짓과 눈빛에서 묻어나와 난해한 잔잔한 감동을 만들어주었다.
고로는 캐릭터의 얼굴과 말에서 자신을 표현해 직설적이고 강한 무언가를 남겼다.
하야호가 나이들고 밋밋한 연주가였는지도 모른다.
고로는 아직 모든게 서툴고 낯설었는지 모른다.
아직 젊은 메가포너를 판단하기엔 게드전기는 너무 부족하다.
호평을 하기엔 선대에 너무 비교되고
악평을하기엔 다름과 가능성을 보였다.
이제 다음을 기약해보자
돌을 던질때도 정확하게 맞추기위해 과녁을 잘 봐야하지않겠는가..
하지만..더이상 메가폰이 무거워 들수없는 ..그의 늙은손이 그리워지는 그런 떄다..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