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 단순 액션 영화다. 전투신 볼만하다. 하지만 글래이에디터의 관중을 압도하는 그런 느낌은 받지 못했다. (그저 눈을 땔수 없다는 것은 같다.)글애이에디터에서는 막시무스의 넘치는 카리스마와 전장에서의 절박한 상황을 관객이 몸으로 느낄수(?) 있게 만들지만... 무사는 사람들이 죽는 장면의 적나란 묘사로 눈을 땔수없게 만든다. 그저 우리나라 영화도 이정도 올랐구나 하는정도. (1등이 아니면 소비자는 원치 않는다. 그저 이정도면 잘만들었다하면 그정도일수 밖에 없는것이다.) 사실적인 묘사에서 더한 잔혹함과 긴장감을 느낄수 있지만... 라이언일병구하기에서와 같은 메시지 같은 건 없다. 무사들이며 장쯔이 등 각 인물들 하나하나의 개성이 잘살아있다. 그것은 정말 잘 꾸민것 같다. 하지만 각 인물들의 개성만 있을뿐 그것을 통해 감독이 이야기하려는 메시지가 있어야 할텐데 드러나지 않는다. 무언가 이야기 하려는듯 하지만 관객에게 강하게 어필하지 못한다. 장쯔이 정우성 주진모의 사랑의 갈등도 잘 드러나지 못한다. 꼭 '진주만'에서 3인물의 사랑의 갈등이 드러나지 못했던 것과 같이 답답함을 준다. 마지막의 마무리도 관객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다. 원군과의 전쟁이 어떻게 끝났는지 설명이 없다. 장수가 죽어 그냥 철수 한것인지. 아니면 고려군과 싸워 다 죽은것인지. 솔직히 남은 5명의 무사와 양민...스님으로 몇백이나 된다던 원병사를 물리쳤다는건 이해가 힘들다. 그런 부분이 영화의 완성도를 떨어트린다. 한마디로 이것저것 많이 들어갔지만 서로 조화되지 못하고 어느하나 뛰어나게 튀는것 없어 그저 그런영화가 되어버렸다. 보고나면 전투씬...튀기는 피만이 기억에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