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있어요)
신과 인간,
현실과 비현실..
그 <사이에서>.
포스터만 몇번 보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러갔던 영화다.
당첨된줄도 모르고 딩가딩가 놀다가 뒤늦게 메일을 확인하고
보러갔다.
영화는 다큐멘터리식이다.
친구가 방송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싶다'와 비슷한거냐고 물었는데,
방송 프로그램과는 다른 느낌이다.
조금더 솔직하고 진실하다.
이 영화에서는 여러명의 사람이 나온다
카리스마 철철 넘치는, 아이를 잃고 무당이 된 해경
하고싶은 것이 많지만 내림굿은 받고 무당의 길로 들어서는 인희.
8살의 어린 남자애 동빈
몇십년 한참 고생하다가 결국 숙명에 따르는 명희..
무섭고, 신기하고, 불쌍하고.
찡그리고, 놀라고, 울며 봤다.
생각보다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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