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으로 돌아가는 애니메이션! 새로운 기법으로 3D를 시도했다기에 비싼 돈을 들여 시도한 영화! 한국어 더빙이라는 제일 꺼려하는 장치에도 불구하고 기대하는 맘이 앞서 선택한 영화!
값싼 썬그라스처럼 생긴 3D전용 안경! 여기저기 긁히고 마구 굴려서 렌즈가 상한 상태로 받다보니 처음부터 그리 기분은 좋지 않았다
물론 예고편부터 갑자기 튀어나온 유령에 깜짝 놀라며 첫 장면에 떨어지는 낙엽의 실감나는 움직임이며 정말 손에 잡힐 듯한 입체표현은 정말 뛰어났다. 그것만으로 감동이었다. 내가 영화 속에서 살아숨쉬며 같이 몬스터 하우스를 탐험하고 있었으니까..
그런데..
참 내용은 엉뚱하다 못해 (물론 애니메이션의 발상자체가 엉뚱한 것, 그것 자체가 기발하다고 느껴지는 순간, 성공이 되고, 이해할 수 없는 심오함으로 평가된다면 그건 실패가 된다) 자신의 사랑하는 아내의 분신였던 몬스터 하우스가 부숴지면서 마지막 내뱉는 할아버지의 대사는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몇십년동안 아내에게 갇혀있었는데 이젠 정말 해방이라고.. 고맙다고? 동서양의 감성차이인가? 여하튼 아직 익숙하기엔 너무 뜬금없는 할로윈파티처럼 3D의 첫 경험 외엔 별 새로움도 감동도 기대하기 힘든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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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하우스(2006, Monster House)
제작사 : Amblin Entertainment, ImageMovers, Sony Pictures Animation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코리아 ㈜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코리아 ㈜ /
공식홈페이지 : http://www.monsterhous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