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서 어딘가 비슷한 구석이 있구나 했는데, 역시나 "냉정과 열정사이"로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일본 소설가 "에쿠니 가오리"가 원작이었다.
냉정과 열정사이도 별로 보고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추천을 하는 통에 봤지만 코드가 안맞아서 나는 별로 감흥이 없었다. 내용자체도 맘에 들지 않았고, 미사여구 많은 소설도 싫었다. 그들의 주인공들의 생각코드가 나하고는 전혀 맞지 않은 듯 했다.
도쿄타워는 전혀 내용을 알지 못하고 봐서 더욱 그랬다. 첫장면은 뭔가 아름다운 이야기가 펼쳐질거 같은 분위기이더만 호텔에서 내리는 눈을 바라보는 두 연인은 나이차이 많은 그것도 어머니의 친구분과 아들이 한 침대에서 뒹구는 것이 아닌가.
이런 설정이 나에게는 낯설고 저런 것을 과연 아름다운 사랑이라고 할수 있을지.. 그런 의심이 든다. 내가 너무 현실적이어서 그런걸까? 아무튼 나에게는 영 ~ 낯설고 이상한 모습의 영화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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