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감이 있지만. 한반도 보았습니다.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를 보고나서 들끌어오르던 애국심의 감동을 느낀터라
사실 조금 많이 기대하고 보러 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실 그렇게 재미있다 공감간다는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영화 보고 와서 재미있다. 라고 말하는것도 정말 이건 아니잖아~ 이겠죠?
현재의 정세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소재인만큼 감독님은 진지하게 접근하신거 같아요
의도적으로라도 재미있다고 느낄만한 요소를 배제한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한반도가 더더욱 아쉽습니다. 진지하고 중요한 소재라 조금이라도 가볍게 보이면 안되는거 겠지만
시종일관 진지하다보니, 그리고 내용이 조금은 황당하다 보니 영화보는것이 부담스러워 지더라구요
바른말을 듣고 좋은 책을 읽는것이 언제나 좋지만은 않은것 처럼요;;
정말 일본이 저렇게 사과성명을 발표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다가도 그럴리가 없지
라고 생각하게되고 저렇게 통큰 대통령이 있어줄까 싶기도 하고..무작정 긍정적으로만은
생각할수 없게 되기도 하구요 ..(저렇게 되라~~하면서 동시에 그럴리 없어~~라고 생각하게 된달까;;)
하지만
분명 한반도는 좋은 작품입니다.
절대 가볍게도 그렇다고 무겁게도 더룰수 없는 소재를 가지고 이 시대에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의미에대해 생각할수 있도록 말하고 있으니까요
다른 분 말씀대로 이런 영화를 본다는것 자체가 애국이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안성기 대통령 말대로 우리 스스로 역사를 되돌리는 짓은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굳게 하기 위해서 말이죠
p.s 원작소설을 읽으면 중간중간 개연성 떨어지는 부분이 더욱 보충되겠죠?
한번 읽어봐야 겠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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