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난후 곰곰히 각각의 이야기를 곱씹어보면서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이야기라고 생각 했다. 하지만 영화
를 보면서는 별로 와닿지 않았다. 충분히 슬플상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아들을 위해 생애 마지막까지 호루라기
를 부는 염정아의 경우나 자신의 사랑을 위해 남을 이별시키는 이별대행사라는 일을 열심히 했지만 결국 자신의
애인이 이별을 의뢰하는 상황이 되버린 차태현의 경우등) 영화내에서는 그닥 슬프지 않았다. 그 상황에 슬퍼할려
면 상황에 공감이 가고 그래야 하는데 약간 억지스러운 부분때문에 영화에 몰입 할 수 없었다.
4가지의 각각 이별이야기가 펼쳐지는 영화전개도 좋았고 영화음악도 좋아서 분위기도 좋은 영화였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래도 나름대로 좋아하는 배우가 여럿나오기도 하고 영화자체도 나쁜건 아니라서 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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