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의향은 역사가 되풀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것 같다.
특히, 감독은 일본의 침략에 대한 역사 되풀이보다는,
을사오적과 같은 오판이나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나라를 팔아버린 역사가
되풀이 될 것인가에 대해서 말하는거 같다.
영화에서 부총리의 의견이 을사오적과의 생각과 같다.
물론 의중은 다를수 있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일지 아니면 나라를 위해서인지는 모른다.
영화상의 부총리는 나라를 위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서 행동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그렇기에 감독의 의중 또한 부총리의 의견이 잘못되었다고 확정지어서 말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영화에서 옳고 그름을 과거 역사와 현재의 상황을 엊갈려 보여줌으로써 관객에게 판단하라고 한다.
을사오적이 그 당시 만약 나라를 위해서 했을지언정 지금 역사에서는 말그대로 오적이라는 것이다.
현재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부총리도 나라를 위한 행동이라고 생각했을지언정,
역사의 판단은 비굴한편에 서지 않을 것임이 분명하다.
혹 가까운 미래에는 칭찬받을 수 있을지 몰라도,
먼 미래에 역사속에서는 반드시 비굴함과 정당성이 없는 행위에 대해서 비판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80년대 연출방식과 같은 화면처리와 대사처리의 어색함은
영화주제의 무게감에 눌려져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만큼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현 정세와 맞물려 있는 영화 상황에 몰입도가 크리라 생각된다.
ps.대부분 마지막 장면의 연출에 대해서 말이 많은듯 한데요.
감독의 의도가 정확하게 누가 잘못하고 있다고 말하는거 보다는 영화를 봤으니 관객이 스스로
생각하라고 하는것 같네요.
마지막에 총리가 자신의 의견을 정정당당하게 필역하는것을 보고 "총리의 말이 맞다고 당신은 생각합니까?"
이렇게 감독은 관객에게 질문하는거 같습니다.
지금 현재 총리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것 같다고 생각하기에....
제 생각에는 을사오적도 그 당시 영웅대접받았을지도 모르지만, 결과론적으로 본다면 그들은 매국노입니다.
ps.일부 관객들이 영화가 반일본주의 영화라고 말하면서 영화에 대해서 반감을 품는거 같은데요.
제 생각에는 반일본주의영화가 절대 아니고, 우리나라 국민들의 생각에 대해서 묻는 영화인듯 합니다.
대립도 군함만 대립하지 내용은 일본과 한국의 대립이 아닌,
대통령과 총리처럼 자국상황이 어렵더라도 우리국권은 지키자는 국민과
자국상황의 어려움을 국권을 버리고라도 타개하자는 국민의 대립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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