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미국영화에는"유혹의 기술"이 부족하다.
미국인들의 국민성이 직설적이고 화통한 탓도 있겠지만 유혹을 죄악시하는
청교도적 심리도 있지 않을까?
남녀간 미묘한 마음의 줄다리기를 묘사하기엔 너무 카우보이기질인지..
프랑스소설"위험한 관계'의 리메이크인데
프랑스특유의 끈적하면서도 예리한 심리학은 보여주지못한다.
발몽과 메르퇴이유의 사악한 매력대신 부잣집망나니자식들의
불장난뿐..
10대들이나 야하게 느껴질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