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모성이라는 포장을 하고 무서운 곳을 겁도 없이 들어가는 것은 여느 다른 곳에서도
본적이 있는 것 같고, 철거현장에서 일어나는 공포라는 건 '소름'에서 본 듯 하고
하지만 내가 이 영화를 높게 보는 건 바로 기존의 공포영화와는 다소 다른 공포주입 방법때문이다.
여느 다른 공포영화는 우선 사운드로 공포감을 조성하고 화면으로 마무리를 하는데
이 영화는 사운드와 화면이 동시에 튀어 나온다.
쾅! 하는 소리와 함께 혼령의 모습이 나와 더욱 기겁하게 만든다.
또한 넓은 공간에서의 영화 관람이 아닌 다소 작은 공간에서 영화를 본게
뭔다 색다른 공포를 주는 듯 하기도 했다.
이제 우리도 일본 공포영화를 뛰어넘을 수 있는 희망을 가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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