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두명의 서양인 주인공이 이연걸과 토니 쟈 스타일의
현란한 몸동작의 무술 액션을 보여주는 프랑스 액션 영화다.
사실 뤽 베송이 제작,각본에 참여한 많은 액션 영화와 마찬가지
로 이 영화도 내용엔 그다지 신경쓸것 없다.액션만 즐기면 될뿐..
뤽 베송이 제작한 영화중에서도 이 영화는 스턴트 묘기에 가까운
몸동작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야마카시>와 비교할수 있겠는데
<야마카시>보단 액션 장면도 훨씬 많고 더 제대로 된 액션들을
보여준다.또,뤽 베송이 제작한 액션물인 <트랜스포터>의 주인공
제이슨 스테이섬이 좀 아마추어적인 약간 어설픈 무술을 보여주
는데 반해 <13구역>의 두 주인공들 무술 실력은 확실히 수준급이
다.특히 초반부에 레이토역의 배우가 건물에서 한무리와의 추격전
에서 도망가면서 보여주는 대단히 가볍고 현란한 몸의 곡예는
롤러코스터의 짜릿함을 보여준 아주 박진감 넘치고 신나는 장면이
었다.그리고 또다른 주인공인 첨엔 레이토와 티격태격하다 결국
같이 합세해서 일을 해결하는 다미앙역의 배우는 어디서 많이 본듯
한 배우고,무술 실력이 상당히 뛰어나다 했더니 <키스 오브 드래곤>
에서 후반부 이연걸과 맞장을 뜬바 있는 쌍둥이 경찰중에 키가 작은
배우였다.결론적으로 <13구역>이란 영화 킬링타임용으로 적격인
액션 오락물이고 육체 액션의 쾌감 하나는 볼만하지만 딱 거기까지였
다.이미 성룡,이연걸 그리고 토니 쟈 영화를 통해 몸으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액션을 눈으로 경험한 이상 부실한 스토리를 잊게 해줄만큼
의 만족을 준 액션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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