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참 어둡다...
난 원래부터가 어두운 영화를 좋아하는가보다...
참 이런 말하면 누가 오해할까봐 하는 말인데 멜로 영화도 마니보고 좋아하는 편이다...
정말 간간이 한글 키보드를 치니 정말 어색하다...
어쨌든 이 영화의 가치는 영화를 보기전까지 함로 판단해선 안된다..
물론 영화가 엄청 나게 대단하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일반 헐리웃 주류의 스타일의 스릴러물은 아니라는거지...
옛적부터 가이 리치, 오우삼 등..을 비롯한 여타 그들을 추종하는 인물들이 스타일리쉬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영화의 멋을 한껏 뽐낼려했다친다면,,
그건 이 영화에 비교했을때 어설픈 흉내내기에 그쳤다는 걸 알수 있다..
감독은 영화를 참 재밌게 만들수 있는 재능 을 가진것 같았다..
한 꼬마아이의 도주 씬은 헨젤과 그레텔을 인용한 프랑소와 오종의 "크리미널 러버" 를 연상시킨다..(물론 프랑소아 오종 영화에 미칠만큼 연출 역량이 대단하다는건 아니다..)
인간들의 추악한 이면이나 자신들이 살고 있는 사회의 병폐를 여실히 적나라하게 보여주며, 교훈따위를 심어주려 할려는걸까..
영화적 교훈이 나에게 그다지 다가오지 못한다는 느낌은 왜일까..
다수의 인물들이 얽히고 설킨 이야기들이 결말로 치닫으면서 한곳으로 모아지는 스토리 전개는 이 감독이 얼마나 쿠엔틴 타란티노를 좋아하는지 알게 된다..마치 펄프픽션이나 재키 브라운을 보는 듯한 느낌..말이다..
물론 나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공감하리라 믿는다..
이 영화는 앞서 나열했던 여러가지 장단점들을 골고루 섞으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영화에 집중하게 만든다..어쩌면 이 점 자체가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일지도 모른다..
솔직히 대본 자체는 겉으로만 봤을땐 닳고 닳은 흔해빠진 이야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감독의 여러 영화들의 장점만을 골고루 섞어가며 영화를 진행시킨다는 건 그 감독의 역량을 인정할수 밖에 없는 점이다..
그리고 자칫하면 관객들에게 혼란스러움과 불쾌감을 심어줄수 있는 극단적인 클로즈업과 화면 효과는 긴장감과 속도감을 배로 증가시키면서 이 영화가 더욱 빛을 발하도록 해준다.
아쉬운 점이 없지 않아 있는 반면 연출 역량이 주목되는 감독으로써
이 감독의 차기작이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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