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온의 제작팀이라고 했나요? 아님...주연만 주온이었나?
아무튼 그런 소리를 듣고 영화를 봐서인지 처음부터 주온 느낌이 강하게 풍겨나오는 스크린과 사운드에 기대감이 무럭무럭 피어났었습니다.
외딴 섬에 들어간 한 가족이 겪는 기이한 경험들은 호기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고
일본 영화답게 시종일관 긴장감을 주는 분위기와 깜짝 놀라키는 장면들은 사람들을 움찔거리게 만들었다는...
그러나...영화 마지막까지 사람들의 낮은 비명을 일으키던 공포영화는 막판 반전의 허무함으로 인해 어이없다는 웃음을 짓게 만들었고 결국 말 그대로 어이없는 결말...
분명이 영화내내 충분히 무서웠던 영화였고(아파트, 착신아리...이건 공포가 아니었죠^^)등보다 훨씬 공포영화스러웠으나 막판의 허무함떄문에 영화가 크게 망가진 것 같았네요...인상 깊었던 건 영화 보는 내내 안절부절해 했던 앞자리 여성분이 허무한 반전으로 인해...영화가 끝나자 막 웃으며 "아~이거 완젼 코미디다~"하는 모습을 본 것이었습니다..ㅋㅋㅋ
뭐...영화 전체를 봤을때 공포를 기대하고 온 사람들에게 충분한 만족감을 줄 수 있었겠죠...반전만 아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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