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비안의 해적의 영웅은 단연코 캡틴 잭 스패로우다.
1편보다 다소 희미해진 그의 카리스마가 개인적으로 아쉽다.
그렇다고 조니뎁의 매력이 아쉽다는 건 아니다-
캡틴 잭 스패로우는 조니뎁만이 완벽히 소화해 낼 수 있다고 믿는다!!ㅋ
물론 스토리상 그럴 수 밖에 없지만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더욱 다양하게 등장하는 전편 캐릭터들의 매력은
이런 아쉬움을 달래주기에 충분했다.
이 영화를 다시 한번 더 본다면
그건 더욱 화려해진 그래픽이 아니라
캐릭터들을 다시한번 더 보기 위함이다.
앞부분의 식인종 출현부분은
내가 본 어느 코믹영화보다 훨씬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고
(아..진짜 많이 웃었다...ㅠㅠㅠ)
물론, 다소 길다는 느낌으로 깔끔치 못했지만
3편을 상상하며
즐겁게 회상할 만한 매력있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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