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가 치는 밤에 수색대원들이 마을을 수색합니다.
그러나, 모든 집들에 방금전까지 사람들이 있었던 흔적이 발견되나,
생존자들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남자가 발견되고, 그남자는 거품을 물어가며,
사이렌에 대하여 떠들어 댑니다.
그리고...작품이 시작됩니다.
아픈 히데오를 요양하기 위해 야마지마 섬에 도착한 유키에 와 아버지
마을의 이상한 분위기에 유키에는 불안해 하고, 어쩌다 만난 마을사람은
"사이렌"이 울리면 절대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경고를 합니다.
어느날..마을주민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긴박하게 쓴 일기를 발견하게 되고,
"사이렌"에 대한 글을 읽고 공포에 떨게 됩니다.
그후, 아버지는 밤늦게 외출을 하게되고, 동생과 자신만 남아있게 되는데...
밖에서 사이렌이 울리기 시작하는데...
원작의 공포감과, 최초의 사운드 호러 거기에
츠츠미 유키히고 감독작이기에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작품 에피소드와 흡사한 내용이라그런지,
초반 수색장면은 흡사 트릭에서 마을주민이 통제로 사라지는 에피소드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대신 코믹한 부분을 빼고, 긴장감있게 갑니다.
(재밌는 것은 아베 히로시가 초반 수색장면에서 생존자로 등장하는것입니다.)
독특한(개인적으로)롱테이크 장면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당히
불안하게 만드는 앵글, 미스테리한 드라마와,
가슴을 때리는 사이렌소리..
딱 중후반 까지는 정말 "수작" 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아버지의 난동 장면은 일본식 가옥의 구조를 이용한 공포가 상당했습니다.
허나.....
후반 몇분을 못버티고, 갑자기 추락해 버렸습니다.
어설픈 특수효과 와 분장, 주인공의 나사빠진 행동,
반전의 설득력 부족....
반전과 이야기 면에서 여러가지 "장화홍련"과 비슷한 구조를 취하고 있으나,
장화홍련은 충분한 복선과 설득력이 있었으나, 그것이 빠져버렸습니다.
프롤로그에서 언급했던 모종의 사건들을 왜 나열했는지....
막바지에서는 어설픈 분장과 CG를 인하여, 감상에 있어서 방해가 심각합니다.
마치 후반부만 다른사람(물론 아니겠지만)이 만든것 처럼......
허나, 남는 것도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중후반까지의 멋지게 이끌고 나가는 힘과,
원작에서 호평을 받았던 뷰재킹 모드(내가 아닌 귀신 혹은 타인의 시점)
살린것 과 사운드 호러라는 말이 걸맞게 중간중간 사운드가 귀에 들어오더군요,
특히 사이렌 소리가 상당합니다.
귀가 찢어질듣한 고음과, 묵직함 저음이 함께 울려, 재역활을 충분히 합니다.
제가 모니터 시사를 다녀온 것이라 설문을 보니, 빼야할장면과 재밌는 장면을
묻는 걸로 봐서, 개봉시 재편집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개봉시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