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주절거려보며 써봅니다,형식없어요,스포일러 있을수도 있으나 그닥 큰건 아닙니다.)
오래 동안 들어보지 못한 소리 , 사이렌.
텔레비젼에서 이따금씩 추격장면에 사이렌이 등장하고는 했었다. 얼마전에 돌려보았던 ,
분노의 역류까지.
' 싸이렌이 공포의 소재가 될 수 있을까 ? '
라는 의문을 한번 가져본다.
그래에,, 우리에게 미처 인지되지 못한 본능적 공포, 그것을 싸이렌을 통해
느껴본다? , 이러면 말이 될지언정도 싶다.본능적 공포,본능적 공포,,본능적 공포...
영하에서 사이렌이 의미하는 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은 단 한번도 들지 않았다 , 그저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로봇과도 같은 장치로 대면된다고나 할까,빨간망토의 인여 역시 마찬가지다.내용은
풀어 써는 행위는 집어치우고 나서라도 , 사이렌과 인어에 대한 설명은 너무 빈약하다. 그러함에도
순간순간 사람을 놀래키는 공포 역시 부인하기는 힘들다. 관객들의 위장하지 않은 공포 신음성...
"꺄악 "
은 정말 오랜만에 들어봤다...거의 모든여자들이 소리를 지르고 , 남자들은 눈을 가리는 흠...
하지만 역시나 몇몇 장면에서는 현실적인 타당성을 얻는데 실패했는지 관객들이 모두 히히덕 거리며
웃는 경우도 있었다.이를테면 , 철탑에서 떨어지는 주인공,그리고 뒷장면에서의 의사 대사는
정말 압권이었다.
" 기적입니다. " ㅋㅋㅋ
이 대목은 영하를 보지 않고서는 알수가 없으니,,,
그리고 영화 내용 중간에 공중전화기에 돈을 넣었다가 잊지 않고 챙겨가는 여주인공의 행위는
우리로 하여금 ,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교훈을 다시 한번 각인시켜 주었다.
" 일본 공포 영화에서는 100원 하나라도 알뜰히 챙기는구나..오... "
내가 좀 가볍게 글을 써서인지 몰라도 , 자칫 삼류 영화로 오인할 법도 한데 , 또 그렇지도 않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 반전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 시나리오적으로 봤을 때도,
크게 떨어지는 영화가 아니다. 개인적으로 최근에 개봉한 , 어느 한국 영화보다는 100배 낫다고
말할수 있다...(100배는 아니다,미안하다...) 뎀이나 크립으로 올여름 실망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영화로 만회까지는 아니더라도 보상은 어느정도 가능하다.
아참 그리고 마지막 장면은 , ,,, 착신아리 1의 시바사키 코우의 엔딩이 생각이 좀 났다...
이 영화에 점수를 준다면 ,, 5점 만점에 3.75정도 주고 싶다.
다시봐도 리뷰가 너무 개판오분전이다 ㅋㅋㅋㅋ
아참,,,그리고 영화 사운드 하나는 좋다.음악에도 신경도 좀 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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