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도 나쁜평이 많아서 정말 형편없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기대를 너무 않해서 그런지 볼만했습니다. 주진모의 연기는 많이 늘었더군요. 정우성이야 말도 별로 없구 표정으로 연기하는데 여하튼 저는 CF찍는줄 알았습니다. 장쯔이랑 연기하는 모습이 CF같더군요. 안성기의 연기야 말로 표현하지 못하지요. 장쯔이는 왜그리 예쁜척을 하는지... 그래도 사실감 넘치는 화면과 액션들은 볼만하더군요. 김성수 감독답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피튀기는 장면은 끔찍할 정도였습니다. 우째 그런 장면들이 많은데 15세 이상 관람가로 했을까요. 목짤리고 팔짤리는 장면, 또 머리에 칼이 꽂히고 목에 화살이 박히는 장면, 배에 칼이 꽂히는데 정우성은 피를 철철흘리며 뽑는 장면을 그렇게 사실감있게 표현한 것은 너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유혈낭자를 좋아합니다) 비천무의 액션보다는 약간 떨어지지만 나름대로 사막의 모래바람 (정말 사막에 모래바람이 불때 찍었다지요. 그만큼 사실감 있었습니다)과 그밖의 싸우는 장면 등은 볼만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아니라 액션만 보고싶다면 권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