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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만큼이나 갇혀있는 우리들 빠삐용
hayato1 2006-06-22 오후 5:25:33 1218   [3]

생각해보면 상당히 많이 본 영화다.. 한 4번쯤은 본것같은데 정말 볼때마다 다른 생각을 하는 영화인것같다.

어제는 외가집에서 아침밥먹고 우연히 보게되었는데

내용을 뻔히 알고있으면서도 도저히 채널을 돌릴수가 없었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중 하나는 빠삐용이 독방생활중 환상에 시달리면서 사막에서 재판을 받는과정이다.

여기서 빠삐용은 유죄를 선고받게 되는데..

이유인즉슨 '청춘을 낭비한죄'였다. 이부분에서 예전에 심히 충격을받았고,

두번재 명장면은 역시 마지막 탈출장면이 아닌가싶다..

제리 골드스미스의 그 유명한 메인테마가 흐르며 빠삐용은 소리친다..

'망할놈들아!! 난 아직 살아있다!!!'

갇혀있는것은 어찌보면 빠삐용뿐만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했다.

우리는 무언가에 갇혀있다.

돈,욕망,사회와 조직안에 말이다. 하지만 끊임없이 탈출을 시도하는 그에 비해 우리는 아예 엄두도 못내고있다.

우리가 빠삐용보다 나은것은 마음대로 돌아다닐수있다는것 뿐일지도모른다.

감독인 프랭클린 J. 샤프너는 내가 정말정말 좋아하는 혹성탈출과 패튼대전차군단을 만든 사람이니 더 말할 필요가 없겠다. 특이한건 일본에서 태어났다는것인데 그것이 그의 영화에 어떤작용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조연으로 출연한 더스틴 호프만의 연기도 좋았고 예전모습도 흥미로우며, 황야의7인과 대탈주 등 서부영화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던 주연 스티브맥퀸은 이 영화에서 정말 일생일대의 연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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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1973, Papil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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