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미있게 봤지만 참 이거 영화 내용에 나는 화를 낼 수 밖에 없다. 물론 현실적으로 그런 일이 비일비재한 그 '아메리칸'들의 살고 있는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이겠지만 말이야.
어린 애들 데리고 말이야... 대체 저런 세상은 어디니?
굉장히 매력적인 영상효과에 눈이 즐거웠고, 조금은 애잔한 느낌을 주는, 서부 영화를 통해 좀 들어봤을 법한 기타소리가 주를 이루는, 배경음악에 귀가 즐거웠고, 숨막히는 총질에 빨리 엮이고 엮이는 줄거리에 다소 정신없었지만 정말 재미있게 봤다.
다만 어린 아이가 그 무시무시한 총을 손에 쥔 상태가 영화로 만들어질수 밖에 없는 것이 싫고 아니 그런 현실이 싫은 것이겠지.
그리고 막판에 결말이 그렇지 않았다면, 그러니까 주인공 조이의 입장이 밝혀지는 것과 같지 않았다면 아무리 표현의 자유 어쩌고 떠들어도 이 영화를 매우 저주했을 것이다.
결국은 정의롭게? 어쩌면 미국이란 나라의 단면도 보이는 것도 같고... 결국은 약자를 보호하게 되는건가?...
이야기의 연결을 위해서 어쩔수 없이 극중 캐릭터와 이야기를 끼워넣고 끼워넣었겠지만 솔직히 '변태'들이 나오는 부분은 어이없었다. 하고 사람들 중 그런 사람들이라니...
스릴있었고, 생각보다 큰 두뇌게임을 요하지는 않지만 막바지엔 반전이라고 여겨질 만큼 감정을 자극하는 감동도 있어서 좋았다.
한 아이가 중요한 키이고 등장도 많이 하지만 절대로 그렇다고 어린 아이들이 볼 수는 없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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