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용의자, 각자의 용의자 입장에서 바라본 4개의 스토리..^^;;
아무래두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라 꼽을수 있는 강헤정, 김수미, 임하룡, 노홍철이 더빙을 했다 해서 그런지 난 원판 영화를 보고싶었음에도 불구하고 온통 더빙판만 상영하고 시사하는 지라... 어쩔수 없이 보게된 더빙판 애니메이션....
'세상에나.. 내가 더빙판 애니메이션을 보다니..... 컥....ㅡㅡ^'
평소 본녀는 더빙판 애니메이션에 대해 거의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던터라.. 이 <빨간모자의 진실>역시 큰 기대를 갖진 않았다.
오히려 네 명의 개성있는 배우들의 더빙이란 홍보가 좀 부풀려진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앉고 있었다는게 솔직한 심정...
영화를 보고 역시나...
애니메이션의 더빙도 좋지만 더빙을 하게 된다면 전문배우가 해야 더 애니메이션 다운 맛깔나는 맛이 나는것 같다. 전문배우와 그렇지 않은 배우.. 물론 차이는 있겠지만 전문배우가 아닌 이들이 더빙한 한국판 <빨간모자의 진실>은 아이들이 보기보단 어른들이 보기에 더 맞는 옷을 입은듯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다고나 할까? 아이들을 감싸주는 구연동화식의 따뜻함은 이 애니에선 찾을수 없어 좀 아쉬운 감이 없잖아 있다...
요즘 아이들을 과소평가 해서 그런지... 오히려 내용면에서도 아이들을 위함이라기 보단 어른들을 위한 내용이란게.... 더 큰것 같기두 하구...
좀 특이하긴 하다.. 라는 생각은 드긴 했지만 말이다... 추리극이라니.. 여태 애니에서 이런 구성을 가진건 첨인것 같아 신선한 느낌도 들고.....ㅋ
캐스팅 면에선 개인적으로 노홍철씨 캐스팅에 100점을 주고 싶은 영화...^^*
노홍철씨의 그 산만하고 정신없는 캐릭터를 도대체 애니에 어떻게 적용할지 걱정이 되는게 사실이었는데 다른 세사람의 캐릭터야 뭐.. 워낙에 인정하는 연기들이니 더 말한건 없지만 노홍철씨는 정말 몸에 딱~~ 맞는 옷을 입은듯.. 맡은 역인 다람찍사가 그렇게 귀엽게 보일줄이야...ㅋㅋ
"좋아~ 냐하~ 형님~~~ "등 독특한 말투가 애니에 그대로 묻어 나온다...
전반적으로 모든 영화가 다 그렇겠지만 전문 더빙배우가 아닌게 좋은점도 나쁜점도 있지만 대체로 무난하다고 해야 하나? ㅋ
좀 독특한 구성과 인정받는 배우들이 더빙한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추천..
애니의 귀엽고 닭살스런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별반 권하고 싶진 않은 그런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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