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봤습니다. ^^ 시사회 두 번이나 떨어졌는데 운이 좋은가봐여, 초대권이 생겼거든요. 친구가 재미있다고 보랬던 영화였는데... 재미있다기 보다는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였어요. 오랜만에 영화보며 눈물을 꽤 흘렸는데 진원이네 부부의 슬픔 때문이 반, 이모나 주변 사람들의 따뜻한 사랑 때문에 반 그렇게 운 것 같아여. 특히 진원이의 모성애와 대비되는 인물로 이모가 참 마음에 많이 남는데 역시나 사랑은 내리사랑인 듯... 이성재 고소영 두 사람이 잼나게 사는 걸 보니 아직 어린 나이지만 결혼하고 싶은 생각도 들고 며칠 못 갈 결심이겠지만 울엄마한테 좀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드는군여. 어쨌든 추천할만한 영화구여, 저는 남친이랑 봤는데, 그것도 좋았지만 엄마랑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드네요. 남친이든 엄마든 역시 겨울엔 사랑하는 사람이랑 손을 꼭 잡고 멜러를 보는게... 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