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레드 히치콕의 스릴러재현이라고
"플라이트 플랜"을 두고 말한다. 물론 긍정적인 감상문경우에 그렇다는 얘기일테고
부정적인 감상문의 경우에는 히치콕의 스릴러에 영 못 미치는 평작이라는 의견이 지배적.
나는 참 아쉬운게 이영화처럼 전반과 후반의 질적차이가 눈에 띄는 경우가 드물다는것을 들고싶다.
전반부. 음산한 풍광에 힘입어 조디포스터의 음울한 연기가 빛이 난다. 러닝타임이 흐르고 조디포스터는 절망.분노.초조감이 뒤섞인 열연을 선보인다. 무책임한 승무원들.고압적인 수사관.의심의 표적이 되는 아랍인.
여객기가 미국이라는 한 국가로 비춰질정도로 이 영화의 압축효과는 탁월하다.
그러나 후반에 이 영화는 스릴러에서 액션으로 둔갑한다.
왜 그랬을까?
미국흥행시장에서 성공하기위해?
아님 스릴러는 후반부액션의 분위기고조효과에 불과했을까?
보석에 큰 흠집이 있는 것을 발견했을때 기분이 이렇지 않을지..
이 영화를 브라이언 드 팔마가 맡았다면 어떨까하는 생각도했다.
그는 히치콕스릴러의 계속되는 오마쥬를 자랑으로 여기는 인물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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