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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감정은 통제불능이다 브로크백 마운틴
jimmani 2006-03-01 오후 1:15:05 1073   [2]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다거나, 이미 임자가 있는 이성을 사랑한다거나 하는 다소 금기시되는 설정들은 드라마나 영화에서 숱하게 봐 온 소재라 진부하기 이를 데 없지만, 그만큼 현실에서도 일어날 가능성이 많은 사례들이다. 실제로도 그렇고, 영화 속에서도 역시 이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끊임없이 골머리를 앓고 진심으로 고뇌하는 이유는, 한번 심장 속에 넓게 퍼진 감정을 자신도 어찌 할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 의지대로, "그래, 이제는 이 감정을 접어버려야지"하고 접어버릴 수 있다면 비극이라고 할 것도 없이 끝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사람 감정이 그 감정을 가진 자신마저도 제대로 추스를 수 없다는 것이다.

좀 다른 경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이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 역시 넓게 보면 이와 같은 감정의 "불가항력"을 그리고 있다. 자신들은 그렇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서로가 목숨보다도 소중한 사이가 되어버린 두 카우보이들. 더 이상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넓게 퍼진 감정 앞에서 자기 자신도 그걸 어떻게 주체할 수 없는데, 그걸 어떻게 주체를 해야만 살 수 있었던 그 시대의 비극적 러브스토리라고나 할까.

1963년, 와이오밍 주로부터 얘기는 시작된다. 일자리를 찾아온 두 젊은 청년. 어렸을 때 하던 목장이 넘어간 뒤 여기저기 전전하다 오게 된 에니스 델마(히스 레저)와 로데오 경기를 한다만 별 소질은 없는 잭 트위스트(제이크 질렌할)가 그들이다. 그들은 가까스로 일자리를 얻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브로크백 마운틴이라는 산에서 양들을 방목하는 일. 그러나 산림청의 감시로 인해 이들은 외부와의 소통도 식량 관련 이외에는 거의 단절된 채 얼마동안은 오로지 그 산에서만 살아야 한다. 그래도 돈이 급했기에 일을 시작한 두 남자. 압도적인 자연의 절경 속에서 두 사람은 그야말로 매우 원초적인 의식주 생활을 해야 할 만큼 빠듯한 생활을 하는데, 그런 절박한 상황 속에서 두 사람은 우정을 쌓아간다. 더구나 난방도 제대로 못해 서로의 체온만이 거의 유일한 난로인 상황에서, 이들은 우정을 넘어선 관계로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양들 방목을 제대로 못했다는 이유로 둘은 결국 잘리게 되고, 그 뒤로 언제 만날지 기약을 모른 채 에니스와 잭은 헤어진다. 에니스는 약혼자 알마(미셸 윌리엄스)와, 잭은 로데오 경기 중 만난 부잣집 딸 로린(앤 헤더웨이)과 각자 결혼하여 아이까지 낳으며 평온한 나날을 보내지만, 어느날 에니스가 잭으로부터 엽서를 받게 되면서 에니스와 잭은 다시 재회하게 된다. 그리하여 아무도 모르게 에니스와 잭의 가끔씩의 야영은 몇번, 몇년을 걸쳐 비밀스럽게 이어지는데.

우선 첫번째로 감탄한 것은, 하나같이 젊은 연령층으로 구성된 주연 배우들의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이다. 주요 인물 네 명, 에니스와 잭, 알마와 로린 역의 배우들 모두 30살이 안 되는 20대의 배우들이다. 그런데 이들은 그저 청춘스타스러운 연기가 아니라 정말 감칠맛나는, 쫄깃한 연기를 보여준다.

에니스 역의 히스 레저와 잭 역의 제이크 질렌할의 연기는 그 중에서도 압권이다. 나지막하고 굵직한 목소리에서도 알 수 있듯 상대적으로 마초적이고 무뚝뚝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 에니스 역의 히스 레저는 전체적으로 과묵하고 무심한 듯한 분위기에서 순간순간 감정이 극한까지 치솟아 뿜어져 나올 듯 말듯 폭발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때론 감정이 있는가 싶을 정도로 무뚝뚝하고 냉정하게 보이면서도 한번 그 감정을 바깥으로 뿜어낼 때면 그때까지 참아온 만큼 더욱 무섭게 그 감정을 향해 달리는 인상적인 캐릭터를 멋지게 소화해냈다. 20대에서는 반항기 어린 모습도 보여주면서 40대에 이르러서는 나름의 중후함까지 보여주는 등 약 20년에 걸친 한 인물을 연기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다.

잭 역의 제이크 질렌할도 마찬가지였다. 구렁이 담 넘어가듯 유연한 분위기로 흘러나오는 말투에서부터, 바깥으로 쉽게 표출되는 감정에 이르기까지 에니스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보다 감성적이고 섬세한 이미지를 훌륭히 보여주었다. 자신도 모르게 싹트게 된 사랑의 감정 앞에서 그저 충실해지려고 하고, 어느 순간 변해버린 상대방의 태도 앞에서는 참을 수 없는 눈물을 씹어 삼켜야 하는, 그러나 현 상황 앞에서는 어쩔 수 없이 남성적인 모습으로 덮어버려야 하는 불운한 인간의 모습이 잘 반영된 연기를 보여준 것 같았다. 역시 40대까지 넘어가면서도 오히려 감정의 농도가 짙어져서 그런지 더욱 내공이 실린 연기를 보여주었다.

각자의 배우자인 알마와 로린 역의 미셸 윌리엄스와 앤 헤더웨이의 연기도 멋졌다. 남편의 숨겨진 면을 목격하면서 그저 혼자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야 하고, 그의 앞에서는 그러한 슬픔을 오히려 분노로 억눌러 버리는 알마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미셸 윌리엄스는 예전의 TV 시리즈 <도슨의 청춘일기>에서 처음 봤는데 어느 사이에 이렇게 연기 내공이 상당한 젊은 배우가 됐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앤 헤더웨이 역시 <프린세스 다이어리> 시리즈에서 항상 웃고 발랄하기만 하던 공주 이미지에서 확 벗어나 남편보다 오히려 일에 치우쳐서 도도하고 더 남성적으로까지 보이는 여걸 로린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정말 이렇게 한때는 청춘스타의 길을 걸었던 배우들이 채 서른도 안된 시기에 어느덧 연기를 제대로 할 줄 아는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으니, 미국 영화계는 어찌나 흐뭇할까.

또 하나의 압도적인 요소는 두 사람의 사랑의 배경이 되는 브로크백 마운틴의 절경이었다. 수백 마리의 양떼들이 온 산을 뒤덮고, 그 주변을 푸르디 푸른 나무들이 둘러싼 풍경은 정말 카메라로 담은 한폭의 수채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날씨 속에서 때로는 상쾌한 녹색 빛깔로 안구를 삼림욕시켜주고, 때론 하얀 눈길로 또 한번 안구를 정화시켜주니, 이건 뭐 다른 거 필요없이 영화 속의 이 브로크백 마운틴 절경만 봐도 절로 입이 벌어질 만한 즐거움이 아닐 수 없다.

이 영화가 처음 15세 관람가 등급을 받았을 때, 상당히 의외인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서 동성애를 전면에 내세워 다룬 영화치고 18세 이하로 떨어진 적이 거의 없으니 말이다.(최근에 <왕의 남자>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등이 있었지만 어디까지나 부수적으로 다룬 것이고.) 그런데 막상 영화를 보니, 15세 관람가 받을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미국에서도 R등급을 받은 만큼 센 장면들이 꽤 있다. 그러나 감독이 말했듯이, 이 영화는 마냥 동성애 자체만을 논하려는 건 아닌 듯 보였다. 단순히 이들의 사랑에만 국한되지 않고, 그 사랑을 만든 인간으로서의 감정에 대해, 더 나아가 그 감정을 둘러싼 당시 사회의 모습에 대해 그리고 있는 영화가 아닐까 싶었다.

이들은 정말 어찌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싹틔웠다. 외부와의 소통도 거의 금지되어 있고, 또 언제 어떤 위험이 도사리고 있을지도 모를 험한 산 속에서 그들에게 의지할 것이라곤 오로지 서로 밖에 없었다. 그 속에서 친구로서의 우정을 느끼고, 그러다 나중에는 친구보다 더 소중한 사람이라는 느낌의 감정이 생겼을 것이다. 처음엔 티격태격하다가도 결국 서로에게 마음을 맡겨버린 채, 사랑의 감정에 따라가는 그들의 모습은 자기 감정에 있어서는 되려 약해지는 인간의 모습이지 않나 싶다. 사랑에 빠져야지 미리 작정하고 둘이 만난 것은 아닐 것이다. 어떻게 그 절박하고 험난한 상황 속에서 의지하다보니 생기게 어쩔 수 없는 감정. 그렇게 사람의 감정은 그 감정의 주체인 자기 자신마저도 앞으로 어찌 될 지 모르는 것이다.

이는 그들의 사랑의 배경이 된 브로크백 마운틴의 모습과도 일맥상통한다. 누가 산 아니랄까봐 이 산은 변화무쌍한 기상 상태를 보여준다. 어떨 땐 더할 나위 없이 맑은 햇빛이 냇물을 수놓다가도 어느 순간 탁구공만한 우박이 몰아치고, 또 어느 순간에는 하룻밤 사이에 몸의 절반은 덮을 눈을 내리기도 한다. 그나마 평지인 보통 도시에서도 기상 예측을 하기가 쉽지는 않은데, 하물며 이런 험한 산은 기상의 변화가 더욱 예측불허일 것이다. 사람의 감정 역시 이러한 자연과 같다. 어떻게 보면 종교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사람 역시 자연의 창조물일텐데, 사람 역시 자연의 일부분인데 어떻게 변화무쌍한 자연과는 달리 예측 가능할 수 있겠는가? 외면적 행동도 그렇고, 내면적 감정도 언제 어떤 방향으로 튕겨 나갈지 모르는 것이 사람의 성질임을 이 영화는 보여준다. 전혀 방향을 예측할 수 없이 흘러가는 자연의 순리 속에서 사람의 감정도 그의 일부분이 될 수 밖에 없음을 영화는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나 자신도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이라는 걸 그대로 놔둘 수가 없다는 것이다. 때론 그 감정들이 그 주체인 자신과 갈등을 빚기도 하고, 때론 다른 사람과, 사회와 갈등을 빚을 수도 있다. 이 영화도 그런 상황을 보여줌으로써 비극성을 더욱 드러내고 있다. 특히나 지금은 미국이 성에 대해 개방적으로 변했다고 해도 영화 속 배경이 되는 1960~70년대 미국은 보수적인 시선이 팽배해 있던 시절. 더구나 카우보이들이 많이 있던 영화 속 텍사스, 와이오밍 쪽은 그만큼 남성의 마초적인 면을 강조하며 최대한 남자답게, 가장답게 살아야 함을 강조하는 사회이다. 그 속에서 싹튼 에니스와 잭의 사랑은, 만약 들키게 된다면 목숨마저도 위험할 만큼 극비리에 전개되어야 할 사항이었던 것이다. 어렸을 때 에니스는 동성애를 했다는 이유로 참혹하게 죽음을 맞은 시신을 아버지로 인해 보게 됐고, 그로 인해 남성다움, 남자다움에 대한 잭의 한편으로의 집착과 두려움은 내면 깊숙이 아주 견고하게 자리잡게 되었다. 후에 홀로 가장이 된 처지에서는 집안을 부양해야 하는 입장이 되어 더 권위적이고 남자답게 살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더욱 떨쳐버릴 수 없었을 것이고. 잭은 아내보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능력인 상황에서 장인의 눈치를 받아가면서 어쩔 수 없이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최대한 세워볼 수 밖에 없었다. 겉으로라도 그저 가족들에게 윽박지르면서 칠면조 고기를 자르며 가장의 면모를 보여줘야 했을 뿐.  이런 상황에서 그들의 사랑은 그만큼 비밀스럽게 이어가야 했고, 그만큼 서로에 대한 감정을 최대한 참고 억눌러야 했다.

그러나 이런 시대의 틀이 비단 이들의 사랑에만 고통을 주는 것이 아니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고통을 준다. 에니스와 잭은 분명 가슴 한켠에 서로에 대한 진실한 사랑을 품고 있음에도 끝까지 그런 마음을 표면적으로 부인하기 위해 배우자를 맞이하고 가족을 이룬다. 그 속에서 그들의 사랑이 드러나게 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결국 상처 받는 것은 에니스와 잭 뿐만 아니라 그들을 가장으로 믿어왔던 가족들일 것이다. 가족들이 삐딱한 시선으로 에니스와 잭의 사랑을 "역겹다"고까지 표현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무작정 이들에게 그런 시선을 바로 고치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들 역시 어릴 때부터 시대가 강요하는 가부장적인 남성상에 길들여졌을 테고, 그런 상황에서 그 사랑을 목격하고 자신은 결국 외면당했음을 느낀다면, 그 슬픔은 충분히 이해가 간다.

문제는 걷잡을 수 없는 사랑의 감정을 가진 개인과, 그걸 억지로 통제하려는 사회의 충돌이다. 에니스와 잭의 사랑은 그들이 각각의 배우자를 맞기 전에 이미 맺어졌을 것이며, 만약 잭의 말대로 둘이서 목장을 경영하며 오붓하게 살아갔다면, 정해진 가장으로서의 길을 걷지 않았다면 보다 순탄하고 조용한 삶을 살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가장이 되기를, 남자가 되기를 강요하는 사회는 그들의 그런 모습을 곱게 봐주지 않았고 결국 그들은 진실한 사랑의 감정을 가슴 한켠에 꾹꾹 눌러 둔 채 새로운 가정을 만들어야 했다. 그 결과 두 사람의 마음에 깊은 생채기를 냈고, 그 생채기는 나아가 그들의 가족에게까지도 퍼져나갔다. 영화는 이를 통해 "자기 자신도 어떻게 하지 못하는 감정이란 것을 어떻게 사회가 통제를 할 수 있겠는가?"라고 질문한다. 언제 어떻게 변할 지 모르는 험한 산의 날씨처럼 사람의 감정도 예측불허이거늘, 그것을 예측가능한 노선 위에 세워놓고 예정된 방향으로 나아가라고 강요한다는 것이 얼마나 잔인한 일인가를 보여준다.

이런 사회의 잔인함 속에서 에니스와 잭의 사랑은 더욱 빛을 발한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몇 번의 만남과 기다림이 반복되면서, 사회와 가족과의 충돌을 겪으면서 둘의 감정은 어쩌면 닳을 대로 닳았을지 모르지만 여전히 그 감정은 포기할 수 없을 만큼 가슴 깊이 박혀 있었다. 결국 두 사람은 목숨이 걸린 상황이 온다고 해도 그 감정을 결코 놓지 않았고. 마지막 넓게 펼쳐진 브로크백 마운틴의 전경 앞에서 "잭, 맹세해..."라고 되뇌이는 에니스의 모습은, 비록 시대와 사회의 강요로 그 사랑을 누를 대로 억눌러야 했지만 세월이 지나도 절대 포기는 할 수 없는 숙명적인 것임을 보여주면서 큰 감동을 자아낸다. 자기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버릴 부분은 버려야 했던 사랑이지만, 그렇게 절제한 만큼 두 사람의 감정은 이미 선명하게 가슴에 새겨져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영화는 두 사람의 몇 십년에 걸친 절제된 사랑만큼, 오버하지 않고 절제된 스타일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하지만 그 절제된 겉모습 이면에 숨겨진 걷잡을 수 없는 그들의 감정을 생각하면, 이 영화 속 에니스와 잭의 사랑은 이보다 더 간절하고 애탈 수가 없다. 사회의 벽에 부딪치면서 상처를 있는대로 내야 했지만, 그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으면서 결국 더 아름다운 결과물이 된 이들의 사랑 이야기는, 인간의 감정이 비록 통제불능이라 하지만 얼마나 위대하고 고귀할 수 있는가를 역설하는 영화이다. 단순히 그들의 사랑을 동성애로, 금기시된 사랑으로 한정짓지 않고, 때론 사람의 걷잡을 수 없는 감정이 시각을 압도하는 큰 산의 절경처럼 압도적인 위력을 발휘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포스터 카피에도 나와 있듯, 사랑은 자연의 힘과도 같다.(Love is the force of n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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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L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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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3-12 15:23
redface98
정성들여 진지하게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역시 배우들이 연기가 인상 깊었어요. 특히 잭과 에니스는 마치 배우가 연기하고 있는 게 아니라 실제 있었던 일의 사람들을 그대로 데려다 놓은 듯한 자연스러움.   
2006-03-01 14:07
1


브로크백 마운틴(2005, Brokeback Mountain)
제작사 : Paramount Pictures, Good Machine, Focus Features / 배급사 : UPI 코리아
수입사 : UPI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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