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영화라는 걸 알고 본 터라 선입견은 당연히 있었어요.
멋진 두 배우의 애정행각을 기대안한 것도 아니지만 이 영화는
진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입니다.
한 사람만 그리워하다 애타하고 지치고 미워하다가도 얼굴보면
다시 설레는 사랑. 20년이라는 세월이 흐르는 동안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는 것도 운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만큼 힘들지만..
영화는 잔잔하고 예뻤어요. 특히 그림같은 풍경과 히쓰레저의
연기는 정말 최고였어요.
어떤 분처럼 눈물 펑펑흘리진 않았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후반부에 고이 모셔둔 셔츠가 나온 장면에서는 가슴이 쨘..하더라구요.
브로크백마운틴..모두 올라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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