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안감독이란 생각이 들정도로 영화의 배경인 브로크백 마운틴은 정말 감동이었다
드넓은 벌판의 양떼들... 그곳에 가보고 싶다면 생각이 들정도로 너무 맘에 들었다.
주연배우들의 연기 또한 한몫...
사랑이나 그리움에 대한 아픔을 표현하는 몸부림이 정말 가슴 찡했다.
약간은 낯선 동성간의 사랑이라는 점이 이상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의 그리움과 아픔은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
사랑하기에 아프고 사랑하기에 삶에 즐거움도 느끼기 때문이 아닐까?
특히 자주는 아니더라도 함께한다는 그것만으로 값진 의미가 될 수 있으니까...
겉으로 드러낼 수 없는 사랑이기에 그들의 사랑이 더 아프게 느껴지는 것 같다.
사랑은 생각과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기에 마음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으니 말이다.
제 친구는 불쌍하다고 해야할 지 아님 찜찜하다고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근데 전 우리나라 사회통념상 좀 낯선 감정이라 느껴지면서도 가슴이 짠~~하고 공감은 되던걸요?
흥행성을 먼저 판단하기 보다는 작품성이나 영상미, 영화소재,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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